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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행안부와 국토부에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제반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와 기상청 등 관계 기관에는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피해 및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중대본 회의 결과, 현재까지 도로, 공항, 철도, 원자력시설, 전력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부안과 익산에서 창고 건물 벽 균열과 유리창 파손 등 32건의 소규모 시설 피해가 신고되었다.
각 기관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관 시설에 대한 추가 안전 점검과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각 부처의 대응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로, 철도, 항공 등의 정상 운행과 피해가 없다고 보고했다.
산업부는 한빛원전 등 소관 원자력, 가스, 석유, 전력 기반시설에 피해가 없으며 전력 공급도 정상이라 밝혔다. 농식품부 역시 저수지 등 농업기반 시설에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지진 발생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안위는 국내 가동원전 26기와 방폐장 등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피해 상황 접수와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추가 피해 상황 점검과 비상 대응 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는 여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피해 발생 시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