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첫째 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청약 공급이 시작된다. 주요 신규 단지들은 마포구, 과천, 성남, 고양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분양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101가구,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740가구,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은 3487가구, 고양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1694가구를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한다.
특히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59㎡ 기준 분양가가 7억6835만~8억7035만원이다. 인근 시세가 15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반값 아파트’ 수준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방선 5호선 애오개역 인근에 위치하며, 1000가구를 넘는 규모로 마포에서 보기 드문 평지에 들어선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6억~17억원대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463가구이다.
8호선 산성역과 인접한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은 일반분양만 1224가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일산호수공원과 가깝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동구 ‘블랑 써밋 74’(998가구)와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가 같은 날 분양을 시작한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0일로, 두 단지에 동시 청약은 불가능하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산성역 헤리스톤의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9일로, 역시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마포와 고양, 과천과 성남 등 교차 청약은 가능하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 제한 3년, 거주 의무 기간 5년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반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전매 제한이 1년이며, 실거주 규제와 재당첨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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