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주목한 ‘계모임’, 한국의 신뢰 문화를 비추다

nn최근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독특한 ‘계모임’ 문화를 조명했다. 6월 18일,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신뢰 문화를 중심으로 ‘계모임’ 현상을 분석했다.nn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정기적으로 돈을 갹출해 모으는 계모임의 기원을 탐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모임이 한국 사회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의 신뢰 문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nn카이스트 경영공학부의 신은철 교수는 “계모임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 아니다”라며 “금융시장이 없던 시절에 이러한 관행이 처음 생겼다”고 언급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관행은 사람들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공동체를 단결시키는 방법으로 발전했다는 분석이다.nn또한, 뉴욕타임스는 서구 문화에서는 계모임을 잘 작동하게 해주는 문화적 전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참여하는 사람들을 잘 알지 못한다면 공동 자금 운용은 도박에 가까울 수 있다는 것이다.nn이번 보도는 한국의 독특한 신뢰 문화를 소개하며, 계모임이 단순한 금전적 거래를 넘어 우정과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