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투자 사기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자신이 롤모델로 여기는 김종국과 이상민을 집으로 초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최진혁은 최근 경제관념 부족으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김종국과 이상민에게 조언을 구했다.
최진혁은 김종국과 이상민에게 “경제관념 없는 바보처럼 보인다”며 “SNS로 많은 메시지를 받는데, 투자 요청이나 돈을 빌려달라는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도 자신에게도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사기당한 적은 없지?”라고 묻자 김종국은 “많지”라며 다수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사람들이 옆에서 재테크를 권유해 결국 큰돈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며 “그 일을 겪고 나서 나는 열심히 일해 번 돈 외에는 관심을 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금액은 수십억원에 달했다.
한편, 최진혁은 “스트레스를 돈 쓰면서 푸는 것 같다”며 자기 반성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코미디언 안영미는 “저희 남편도 같은 행동을 한다”며 소액결제와 인터넷 쇼핑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남편과 최진혁의 공통점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과 이상민이 최진혁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상민은 비상장 주식에 1억 원을 투자하면 400억 원을 벌 수 있는 기회라며 자신의 지인을 소개했다. 김종국은 서장훈과 신동엽도 투자한 A.I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최진혁은 망설임 없이 “저도 끼워주시면 안 돼요?”라며 2천만 원을 이체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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