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재킹’이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첫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과 김성한 감독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며 벌어지는 극한 상황을 다룬 실화극이다. 납치범 용대와 맞서 승객들을 구하려는 부기장 태인, 기장 규식, 승무원 옥순의 긴장감 넘치는 사투를 그린다.
하정우는 부기장 태인 역을 맡아 웃음기 없는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고, 성동일과 함께 승객의 안전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여진구는 북한 인민군 장교였던 형의 영향으로 비행기를 납치하게 된 용대 역을 맡아 짙은 감정 연기를 펼쳤다.
성동일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코믹 연기를 자제하고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이번 영화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해 장난이나 신파를 넣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여진구는 캐릭터를 위해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몰입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김성한 감독은 “이 영화는 실화를 가장 충실하게 담아내고자 했다”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영화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