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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출범, 신흥보안시장 공략

2024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모집공고 내용

정부가 민간 주도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통합보안 모델을 시범 개발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4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을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보안업계의 통합과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참여기관과 기업을 오는 6월 말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최근 단품 중심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보안시장은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타사 솔루션과의 통합, 기술 제휴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보안업계는 내수와 공공시장에 한정된 구조로 인해 단품 위주의 보안 제품을 두고 경쟁하는 등 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협업 저해 요소와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협업 문화를 확산해 우수 통합보안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상하게 되었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정보보안, 물리보안 기업, 협·단체, 수요기업, 학계, 공공기관 및 연구계 등 여러 관계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체계로, 정책, 기술, 시범사업 분과로 구성된다.

정책분과는 협업 애로사항과 정책지원 수요를 발굴하고 우수 협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며, 기술분과는 상호연동 활성화를 위한 표준과 원천기술 수요를 모색한다. 시범사업 분과는 선정된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수요기반 실증 및 시장 상용화, 인센티브 방안을 탐색하게 된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방안은 오는 7월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정책 추진계획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본격 추진에 앞서 14일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업들에게 최신 통합보안 수요와 이슈를 공유하고, 협업 사례에서 얻은 시사점과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보안산업의 협업과 통합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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