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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 메가 프로젝트’로 온실가스 감축 나선다

CCU 전주기 밸류체인 구성(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CCU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대규모 실증 작업을 위한 부지선정을 시작한다.

CCU 기술은 발전 및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그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12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며 이를 조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출연연, 대학 등 연구개발 주체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발생 기업, CCU 제품 활용 기업, 감축량 평가·검증 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이로써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성해 대규모 감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등 여러 산업 분야의 복수 컨소시엄을 통해 연간 4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CCU 기술은 그동안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경제성 문제로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공동 실증으로 성공사례를 창출해 민간 확산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사전 절차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을 위한 시설·설비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선정 절차는 1단계 실증부지 유치계획과 2단계 컨소시엄 구성 등을 포함한 단계별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오는 19일 공고가 시작되며, 25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1개월 기한으로 실증부지 유치계획서를 접수한다.

또한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지의 적합성 및 실증계획의 구체성을 평가해 최종 실증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선정·평가 기준과 세부 일정 등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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