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스마트도시 혁신, 지역 맞춤형 모델로 전국 확산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 지자체별 주요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으로 충남 천안시가, 강소형으로 경기 광명시, 강원 태백시, 경북 경산시가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기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거점형과 강소형으로 나뉘어 공모가 진행됐다. 거점형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여 스마트도시로 확산시키는 것이고, 강소형은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특화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거점형 분야에서는 천안시가 선정됐다. 천안시는 역세권 혁신지구,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 등을 포함하여 민간 친화적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자원순환 모델, 음성기반 노면분석, 탄소중립 자율주행 셔틀 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도입하고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실증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소형 분야에서는 광명시, 태백시, 경산시가 각각 선정됐다. 광명시는 광명역세권지구를 중심으로 교통, 에너지, 재해·안전 스마트서비스를 통합하여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스마트마이닝 기술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경산시는 청년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여 데이터 기반 첨단산업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솔루션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광역지자체에 구축 중인 데이터허브와 연계해 스마트서비스를 경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서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자체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제시됐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