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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지표, 여러 부문에서 최고치 경신

지난 5월 한국의 고용지표가 여러 부문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 경제활동참가율은 65.4%로 각각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증가했다. 이는 석가탄신일과 같은 휴일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가 17만 3000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 5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3만 8000명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도매 및 소매업(-7만 3000명), 건설업(-4만 7000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는 4554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6만 4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979만 9000명으로 17만 6000명 늘어나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7%로 0.9%p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7만 5000명, 임시근로자 24만 9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 6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9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4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0명 감소했으며, 구직단념자는 36만 4000명으로 3만 명 증가했다. 고용보조지표3은 9.1%로 0.3%p 상승했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6.5%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고용 상황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내수 지표 개선과 일평균 수출액 증가를 예로 들었다. 그러나 건설업 및 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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