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경영진 변경으로 인해 중장기 R&D 정책 변화나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며, 2024년 한미약품 주가 수익률은 연초 대비 20.5% 하락했다. 상대수익률은 -23.8%pt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6월 17일 온라인 Corporate Day에 참석하여 2024년 영업 현황 및 R&D 방향성에 대해 IR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 IR 발표를 통해 거버넌스 이슈와는 별도로 국내 및 중국 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의료계 파업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원외처방 비중이 높은 약효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ADA(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비만치료제 분야는 중장기로 고성장할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Merck에게 기술이전한 에피노페그듀다이트(MK-6024)의 임상 결과는 2025년 하반기에 가시화될 예정이며, 현재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유망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이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미약품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거버넌스 이슈가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매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글로벌 임상 후기 단계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지표가 저점이라는 점에서 현 주가 수준에서는 주가 하방 경직성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한미약품에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4분기 북경한미의 실적 고성장과 2025년 MK-6024 임상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목표가 440,000원, 투자의견은 Buy로 제시했다. 반면 최근 3개월간 타 증권사에서 발표한 목표주가는 부국에서 375,000원 하나에서 400,000원 키움에서 420,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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