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시장 수요는 긍정적이지만 유럽 완성차 OEM과 Tesla를 대상으로 한 수요 둔화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매출액 6.5조원(-26% YoY, +6% QoQ), 영업이익 1,760억원(-62% YoY, +12% QoQ)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준중형 SUV 모델인 Equinox EV를 출시하여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배터리 셀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얼티엄셀즈 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AMPC 보조금 예상 규모가 전분기의 1,889억원(약 3.9GWh)에서 약 3,680억원(약 7~8GWh)으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밝혔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형 배터리 고객사인 Tesla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를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의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목표가 500,000원, 투자의견은 Buy로 제시했다. 반면 최근 3개월간 타 증권사에서 발표한 목표주가는 삼성에서 470,000원 유진투자에서 410,000원 KB에서 469,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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