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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누구나 위험하다: 예방 수칙 공개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 어르신은 땀샘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며,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지만, 체온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실외작업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일사병과 열경련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르신들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둘째, 몸을 물로 자주 씻고 헐렁하고 밝은 옷을 입는다. 셋째, 외출 시에는 햇볕을 차단해야 하며,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무더운 날씨에는 냉방기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 다섯째, 낮 시간대에는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여섯째, 혼자 거주할 경우 친인척이나 가까운 이웃과 자주 연락하며, 상태가 안 좋을 때는 119에 연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폭염특보가 있을 때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도 있다. 우선,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해야 하며, 신장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시원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조치하고, 헐렁하고 밝은 옷을 입히며,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차단해야 한다.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호자 없이 자동차나 밀폐 공간에는 절대로 혼자 두지 않도록 한다.

실외작업자들을 위한 예방 수칙도 필요하다. 작업 전에는 작업 일정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온열질환 민감군을 파악해 작업 강도를 고려한 업무 배치가 중요하다. 작업 중에는 관리감독자의 지휘하에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아이스조끼 등 보냉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작업 후에는 온열질환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영양 섭취와 피로 해소에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청과 고용노동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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