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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NDC 이행약속 재확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비에르 곤살레스-올라에체아 페루 외교부 장관과 ‘한-페루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정부 간 협정 서명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페루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9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하비에르 곤살레스-올라에체아 페루 외교부 장관이 서울에서 ‘대한민국과 페루 공화국 간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양 장관은 기후변화의 심각한 영향이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기후 행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파리협정의 지구온도 상승 1.5℃ 이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 간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 교통,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탄소 전환 가속화, 기후 관련 정책 및 기술 교류, 역량 강화 활동 등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파리협정 제6.2조에 따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이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여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협정 체결이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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