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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임직원 대상 출산 장려금 1억원 지급

부영그룹이 임직원들에게 출산 장려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증정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아기를 낳은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이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셋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는 국가에서 토지를 제공하면 국민주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는 주택 마련 부담을 줄여 출산율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부영그룹의 이 같은 방안은 브랜드 평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건설사 브랜드 평판에서 부영은 지난해 12월 16위에서 올해 7위로 상승했다.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 정책은 건설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호반그룹,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등 여러 건설사들이 출산 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거나 다양한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호반그룹은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에 2000만원을 지급하며, 현대건설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장려금 외에도 건설사들은 난임 치료비 지원,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DL이앤씨는 최대 300만원의 난임 치료비와 난임 휴가를 제공하며, 삼성물산은 자녀 1명당 육아휴직 2년을 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복지 정책이 마련되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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