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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수도권 전셋값 상승 예고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44개 단지, 총 2만1천7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 예정인데, 수도권의 경우 2천749가구에 그쳐 2013년 7월 이래 월간 기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입주 물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은 483가구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경기는 2천266가구로 전월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특히, 인천은 6월에 3천395가구가 입주한 반면 7월에는 입주 예정 물량이 전무하다.

이러한 상황은 임대차 보호법 시행 4년 만기로 전셋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 안암'(199가구),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162가구) 등 중소규모 단지들이 입주한다. 경기도 역시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 고덕신도시3차'(703가구),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433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충남 3천769가구, 대전 3천82가구 등 총 1만8천32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대전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다.

전국적인 입주 물량 감소와 임대차 보호법 만기로 인해, 전셋값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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