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약 5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에는 새로 출시된 ‘든든전세주택’ 1635가구도 포함되어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LH는 27일부터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 총 4941가구가 공급되며,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 주택 1745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 주택 1561가구, 그리고 중산층을 위한 든든전세주택 1635가구가 포함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인근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되며,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하다. 결혼 후에는 이 기간이 20년으로 연장된다. 주요 가전제품이 이미 갖춰져 있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 기준에 따라 최저 시세 대비 3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취약계층의 입주가 용이하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위해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되며,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소득 및 자산 조건 없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생아 가구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우선 배점이 부여된다.
입주 신청은 다음달 초에 진행되며,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 각각의 당첨자는 9월과 8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