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2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두 개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용지는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내 AA17블록과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2블록이다.
검단신도시 AA17블록은 용지매각형 특별설계 공모 방식으로 공급되며, 9만892㎡의 대지면적,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95% 이하, 최고층 수 25층 이하의 조건이 적용된다. 이 블록은 1574가구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신설역인 102역과 103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2블록은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대지면적은 3만4992㎡,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90% 이하, 최고층 수 25층 이하의 조건이며, 6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블록은 정부의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구 내 유일한 민간 분양 용지여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7년 입주가 가능하다.
검단 AA17블록의 공모는 다음달 10일에 시작되며, 9월 25일 설계 응모 작품 접수와 심사를 거쳐 10월에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반면, 검암 B-2블록은 이달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공급 공고를 내고, 다음달 15일부터 순위별 신청 접수를 받고 22일에 추첨을 통해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