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원자재·땅값 상승으로 분양가 급등

올해 1분기 동안 원자재 가격과 토지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분양가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1㎥당 평균 레미콘 매입 단가는 올해 1분기에 9만2천496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6.70%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 역시 올해 1∼5월 전국 땅값 상승률이 0.66%로 작년 같은 기간(0.05%)보다 0.61%포인트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0.85%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땅값 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주택 단지의 분양가 중 대지비 비중은 38%에 달했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6억원인 경우, 약 2억2천800만원이 땅값이었다.

계속 오르는 공사비와 땅값은 분양가를 밀어 올렸다. HUG가 발표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천59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6.61% 상승했다. 이는 작년 5월 말 기준 10.76% 상승률과 2022년 5월 말 기준 3.94%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