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 증차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이 신규 개통되며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김포골드라인은 올해 9월까지 신규 5편성 열차를 추가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 조치로 혼잡도는 현재 200%에서 170%로 낮아질 전망이다. 2학기 개학 전인 8월 30일 두 편성이 먼저 투입되며, 9월 30일에 두 편성, 내년 1월 중 한 편성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근시간 운행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늘어나며, 하루 약 2천명 이상의 추가 수송이 가능해진다. 오는 2026년 말까지는 5편성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최대 2분 10초까지 줄일 예정이다.
광역버스 노선 신규 개통과 2층 전기버스 투입도 병행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을 기점으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는 29일부터 신규 운행을 시작하며, 2층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하루 28회 운영된다. 승객 수에 따라 최대 하루 52회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상암DMC를 목적지로 하는 새로운 노선도 하반기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7월에는 당산역 회차형 환승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서울시와의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우선 개화IC 부근의 상습 지정체 구간 1.4㎞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작업이 선행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신규 열차 출고 기념식에 참석해 수송력 확대를 위한 각종 계획을 점검하며 “9월 말까지 열차 증편을 완료하고, 광역버스 개통과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 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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