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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3지구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사업 취소, 당첨자들 당혹

경기 파주에서 또다시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사업이 취소되었다. DS네트웍스는 파주 운정 3지구 주상복합 3·4BL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운정 3지구 주상복합 3·4BL 사업은 2022년 6월에 사전청약을 받았으며, 총 804가구가 해당되었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특성상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이 아파트들은 GTX-A 노선 운정역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경쟁률도 높았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공공택지를 외면하게 되었고, DS네트웍스는 시공사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취소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대주단이 한국토지공사(LH)에 토지 해약을 요청하게 되었고, LH가 이를 받아들여 사업이 좌초된 것이다.

DS네트웍스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청약 계좌를 복원할 예정이지만, 당첨자들은 아직 계약자가 아니어서 별도의 구제나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많은 당첨자들은 사업 취소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로써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사업이 취소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1월에는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이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을 취소한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사전청약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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