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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재건축 아파트, 최근 신고가 경신

경기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최근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과천이 강남과 가까운 ‘준강남권’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 별양동의 과천주공4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5월 17억 95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올해 1월에 같은 면적의 11층 물건이 15억 3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2억 65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과천주공4단지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과천그랑자이’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전용 105㎡ 역시 5월에 역대 최고가인 22억 75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올해 1월(21억원) 대비 1억 75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과천주공10단지는 지난 12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좋다.

과천주공5단지와 8·9단지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별양동 주공5단지 전용 103㎡의 가격은 1월 17억 6000만원에서 6월 18억 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부림동 주공8단지와 9단지도 활발히 거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두 단지는 5월부터 약 두 달간 주공8단지 23건, 주공9단지 8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경기도 전역에서는 분당신도시를 제외한 노후 계획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과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과천은 강남과 가깝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천의 펀더멘털이 좋은 점이 부동산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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