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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률 1위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성동구의 집값 상승률은 0.3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연간 누적 상승률은 1.87%로 서울 평균 상승률 0.48%의 약 4배에 달했다.

성동구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성수동2가의 ‘강변임광’ 전용면적 84㎡가 23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는 109억원에 매매됐다. 인근 ‘강변동양’ 전용 84㎡도 지난달 26억원에 거래됐다.

성동구, 특히 성수동은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지로도 유명하다. 배우 전지현은 2022년 9월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 펜트하우스를 130억원에 남편과 공동 구입했다. 이 아파트에는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 주상욱·차예련 부부, 이제훈, 가수 샤이니 태민,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등도 거주 중이다.

또한 배우 김수현은 인근 ‘갤러리아 포레’에 전용 217㎡ 펜트하우스 3채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각각 2013년, 2014년, 2023년에 해당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현재 이 건물의 전용 217㎡ 한 채가 9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성수동의 높은 집값 상승세는 위치적 이점과 더불어 교통 편의성, 쾌적한 정주 환경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략정비구역으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 중인 것도 가격을 일정 부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이나 상가·토지 거래 시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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